발표 하루 전날 진짜 갑자기 너무 떨려서 저때부터 계에에에에속 현식이한테 떨린다고 말했다.
갑자기 엄마가 들어와서 내가 쓴 지원서 한번 쭉 읽어봤다고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또 너무 떨렸다.
갑자기 왜 그랬는진 나도 의문이지만 지원서랑 추천서 가져와가지고 입으로 소리내면서 마아아악 읽고선 침대에 지원서와 내 몸뚱아리를 터억 던져두고 "꺄아앆 어떡해ㅐ!!!! 나 진짜 너무 열심히 썼는데ㅔ에ㅔ ㅠㅠㅠㅠㅠ" 하면서 난리 난리를 쳤다.... 엄마는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야." 라며 응원해주셨다.
저렇게 완전 난리를 치다가 오랜만에 3시간 이상! 무려 5시간? 5시간 반이나 자고 완전 개운하게 일어났다.
씻고 학교 가려고 집을 나서고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가는데 애써 긴장을 참으려고 진짜 옛날에 많이 듣던 비스트 노래를 갑자기 막 틀고 일부러 막 잊으려 해봤지만.. 휴.,, 걍 긴장을 즐기기로 했다!
그냥 괜히 떨려서 아침부터 카톡도 했다.
진짜 뻥이 아니라 심장이랑 위가 막 쿵닥쿵닥거려서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튀어나오면 잘 붙잡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는 거 너무 김현식같다.
학교 끝나고 오늘 복도 청소 당번이라서 슥삭슥삭 복도 쓸고나서
선거관리위원회 모임이 있어서 가가지고 열심히 교육? 비슷한 거 받고 나왔더니 결과 발표 30분 전이었다.
헉 근데 뜻밖의 소식!
교내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예선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뵤비 지원서 쓰느라 예선 준비를 계획적으로 못하고 그 전날에 거의 몰아서 하듯 와랄라라라라랄ㄹ 해가지고 도균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하.. 이 이후의 감정은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이 대화로 대체해야지...
발표 20분 전
발표 10분 전
1분전 그리고 발표!
아니 나보다 김현식이 더 떠는 것 같다 어째... 후하후하 이러고 있네
빨리 빨리 미리 휴대폰으로 켜둔 Safari를 새로고침하고 막 급하게 10기 서류 합격자 명단을 보는데
아무리 봐도 내 이름이 안 보였다..
그리고 휴대폰이라 Ctrl+F도 안 되고 막 너무 막막했다.

그리고 김현식이 헐 헐 헐 헐 헐 헐 헐 이래가지고 더 긴장됐다.
"야 너 저기있어" 보자마자 그냥 막 진짜 막 스크롤 솨라락솨라락하면서 더 열정적으로 김O연을 찾았다.
흐잉.. 저거.. 나야........... 😭😭😭😭😭
진짜 확인하자마자 지하철에서 헙흡ㅎ허허허브헙흡헙흡하면서 찔끔찔끔 울어댔다..

그렇게 막 헉흡ㅎ겋븧ㅂ흡 울고 있는데 현식이한테 전화가 왔다.
사실 현식이가 BoB 지원을 처음 추천해준 친구기도 하고 준비하면서도 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어준 친구라서 소리지르면서 막 엄청 기뻐하고 싶었는데 지하철 안이라서 조용조용하게 훌쩍훌쩍거리면서 울었다.
전화기 너머로 김현식은 막 서류 합격 축하한다며 기뻐하는데 정작 나는 훌쩍대면서 울고만 있고
기면식은 울지말라고 기뻐해야된다고 그랬다.
사실 서류합격이 믿기지가 않고 지하철이기도 하고 막 그냥 정신이 없어서 현식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대충 내가 지금 지하철이니까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그랬던 것 같다.
이후에 엄마한테도 전화하구 아빠랑도 전화하고 담임쌤한테도 전화가 왔다!
1차합 축하하고 면접이랑 필기시험 준비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더 마음을 굳게 다졌다.
우음 옆에서 도와준 담임샘, 현식이, 가족한테 너무 고맙고 교내외 대회 같이 나가기로 한 친구들에겐 엄청나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
아! 지금 이 일기 쓰고 바로 씻고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 세우러 갈 예정이당!
처음 지원서 쓸 때의 열정, 지원서 제출할 때의 간절함, 그리고 서류 합격했을 때의 기쁨과 희열의 감정을
계속 생각하면서 바로 당장 지금부터 2차 준비 열심히 해야겠다. 🥰

그리고 5시에 결과 발표 한다면서 발표 시간 미루는 BoB의 전통은 깨졌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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